최민수―성룡 한판 붙는다

톱스타 최민수가 성룡-김희선 주연의 홍콩 블록버스터 ‘더 미스’(The Myth)에 우정 출연한다. 순수 제작비만 최소 350억원이 투입되는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고조선의 기개 넘치는 장수인 최장군이다.

이 같은 사실은 24일 오후 최민수의 한 측근을 통해 알려졌다. 이 측근은 스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희선이 여 주인공으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he Myth’에 최민수가 우정 출연키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 영화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중국 난조우 전투 장면에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이 언급한 난조우 전투 신은 병사 엑스트라만 10만명이 투입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 장면에서 최민수는 갑옷으로 무장한 채 말을 타고 진시황제의 오른팔격인 장수 성룡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최근 MBC 새 주말극 ‘한강수타령’에 캐스팅된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성룡의 집요한 러브콜에 승복,‘The Myth’의 우정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수의 측근은 “지난 18일,23일 두 차례 성룡이 최민수에게 직접 국제 전화를 걸어 영화를 빛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며 “최민수는 최근 캐스팅이 확정된 드라마 스케줄 등으로 고민하다 결국 성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29일 중국 난조우로 출발, 30일부터 9월12일까지 보름여 간 화제의 대규모 전투신을 촬영할 예정이다. 그는 측근을 통해 “지난해 영화 ‘청풍명월’을 통해 이미 무협 사극 분위기에 익숙해 있다. 별 어려움없이 촬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시아 흥행 빅카드로 꼽히는 성룡-김희선 콤비에 최민수까지 가세한 영화 ‘The Myth’는 내년 여름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

(스투 / 허민녕 기자 2004-8-25)

한류스타 김희선 中영화 고구려 공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