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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도둑 맞으려면 개도 안짖어"
`바다이야기 파문' 속내 피력..`靑 연루설' 강력 부인
"반노만 다 모였네".."레임덕 오니까 대화가 됩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 24일 여당 재선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비교적 허심탄회하게 현안과 관련한
속내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잘 피우지 않던 담배도 여러대 태웠고, 바다 이야기 등 일부 현안을 얘기할 때는 가끔 탄식과 한숨도 새어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바다이야기' 문제가 화제에 오르자 담배를 꺼내물며 "도둑 맞으려니까 개도 안짖는다고... 어떻게 이렇게 까지 되도록
몰랐는지 부끄럽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권력형 게이트' 공세에 대해서는 "청와대 안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교육부총리 후임인선을 놓고도 노 대통령은 고충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노 대통령은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조기 낙마를 의식한 듯,
"언론과 정치권의 눈에 맞는 사람찾기가 참 힘들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포도주와 고량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면서 서로 농담을 건네는 넉넉한 분위기속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 입장하면서 "반노(反盧)만 다모였네"라고 가볍게 농담을 건네자 한 참석자가 "레임덕 오니까 대화가 됩니다"라고
되맞아 웃음꽃이 만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노 대통령이 `교육부총리 인사파문' 이후 당 원로.중진 회동을 시작으로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국방위, 류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 파문과 관련해 문광.운영위, 한미 FTA와 관련해 국회 FTA 특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는 등 여당 의원 연쇄회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주로 40대 재선의원들이 초청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해외에 나가 있거나 다른 급한 일정 등으로 불참해 6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노효동 기자 2006-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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