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저소득층 자녀 '과외교사'

서울대 학생들이 관악구 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에 나섰다.

서울대 학생 179명은 지난 4월부터 관악구 관내 38개 초중학생 632명의 멘토로 나서 기초학습과 교과지도, 특기적성을 지도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1인당 3-4명의 학생들을 맡아 1주일에 2차례 학생들을 방문해 그룹지도방식으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학습과 인성지도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임으로써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관악구청은 5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은 멘토와 멘티의 연결, 서울대는 대학생 선발관리 역할을 맡아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의 협력에 의해 이번사업이 성사됐다.

관악구청은 대학 멘토링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내년 이후 제도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멘토링이란 조직이나 사회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이 발전방향이나 대인관계 개발에 관한 후원, 지시 등을 제공하며 도움을 주는 '멘토'와 도움을 받는 '멘티' 사이의 상호영향을 받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노컷뉴스 / 이재기 기자 2006-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