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김정일 위원장과 민족자주 논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14일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6.15 민족통일 대축전 기념사에서 "북한을 방문하면 김정일 위원장과 우리 민족의 움영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은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으로 머지 않아 북한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이번 방문은 지난 2000년 방문과 달리 개인적인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에서는 협상이 아닌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어떻게 하면 남북간의 평화와 교류협력을 거쳐 앞으로의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룩해 나갈 것인가, 어떻게 하면 동북아시아 4대국 사이에서 민족 자주를 지켜나갈 것인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 구용회 기자 2006-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