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군사비 절반은 미국이 사용

지난해 전세계의 군사비 지출은 1조 천18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8%를 미국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전세계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5개 나라가 지난해 전세계 군사비의 3분의 2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군비·군축연감'을 통해 밝혀진 것으로 지난해 군사비 지출 규모가 전년에 비해 3.4%, 1998년에 비해서는 34%나 늘어났습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규모는 2.5%를 기록해 전년보다 약간 낮아졌으며 1인당 군사비 지출은 173달러였습니다.

또 289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무기 최대수출국이 됐으며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최기훈 기자 2006-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