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 “참여정부가 강자 눈치봐서 국민이 실망”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총무 김인국 신부가 참여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김 신부는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평택 미군기지 이전에 관한 의견을 밝히며 “참여정부의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는 과거 독재정권과 비교해 하나도 바뀐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강자들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고, 약자들에게는
검증되지 않은 국책을 강제하기 위해 공권력을 쓰는 등 (예전과 비교해) 근본적으로 변화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5·3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저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 신부는 “국민이 행정부 권력과 의회 권력을 넘겨
줬을 때의 마음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들이 그들을 선택한 동기를 읽지 않고 너무 강자의 눈치를 본 것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부는 또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한·미 FTA처럼 강자들만 살아남게 되고 약자들은 계속 희생해야 하는 방향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지 않나 싶어 걱정이 많다”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 유지은 기자 2006-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