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통상 핵심 의원들 보좌관 방한
미국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한ㆍ미 FTA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거 한국으로 날아와 관심이다.
미국은 모든 정책 형성 과정에서 ‘전문위원’이라고 불리는 보좌관들의 입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방한이 더욱 관심을 끄는
것. 더구나 한ㆍ미 FTA 협상을 담당하는 미 행정부의 무역대표부(USTR)가 이들의 직속기관이어서 협상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초청으로 매년 2번씩 연례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무작위로 미 의원 보좌관들을
초청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ㆍ미 FTA 등 미국 통상 현안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의원들의 보좌관 7명을
엄선해 이뤄졌다는 점 때문.
초청자 중 앤젤라 엘라드 보좌관은 하원 세입위 무역소위 공화당 측 전문위원으로 세입위원장인 빌 토머스 의원과 클레이 쇼 무역소위 위원장의
핵심 보좌관이다. 세입위 소속 9선 의원으로 의회 내 영향력이 막대한 존 태너 민주당 의원의 무역 담당 입법 보좌관인 보 슈일러 전문위원, 맥스
버커스 재무위 간사의 보좌관인 디메트리오스 머란티스 상원 재무위 민주당 측 전문위원, 차기 세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짐 매크레리 하원 의원의
무역담당 입법 보좌관인 에이미 하트레즈 보좌관 등도 포함돼 있다.
버커스 의원과 머란티스 전문위원은 미국 내 농업 관련 영향력이 큰 인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국에 꾸준히 압박을 가했던 정계
인사들이다. 참가자 중 레미 주레나스 미 의회조사국(CRS) 선임연구원은 이번 방한 이후 한ㆍ미 FTA 관련 분석 보고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방한한 이들은 오는 6월 4일까지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 한ㆍ미 FTA 관련 전 부처를 방문, 각 장관들과
실무자들로부터 한국 측 입장을 듣고 미국의 견해도 밝힐 계획이다. 또한 미국대사관, 암참 등도 접촉해 한국 내 미국인들의 여론 수집에도 나서며
오는 6월 2일엔 이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개성공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이 미국 내 반(反)개성공단 정서를 없애고,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헤럴드경제 / 김만용ㆍ서은정 기자 2006-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