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반도 유사시 직접 나서고 싶어

일본이 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한데 이어 '주변사태'에 대비하는 미일 방위협력지침도 개선하자는 의견을 미국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카가 일본 방위청 장관은 워싱턴 회담에서 "1996년 미일 안보 공동선언 이후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방위협력 틀 마련을 제안했고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에 동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일본 유사시 공동작전 계획과 주변사태에 대비한 군사협력 계획을 담고 있어, 이 지침이 개정될 경우 한반도 유사시 미일 주도의 작전개입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컷뉴스 / 나이영 기자 20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