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온라인 자유 위해 뭉쳤다

중국 네티즌들이 정부의 인터넷 언론 자유를 위해 힘을 합쳤다.

중국 네티즌 연합은 1억명이 넘는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에 대한 정부의 인터넷 검열 및 정보 제한과 관련해 비난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권리 행동가 첸 용미아오가 주도한 이번 탄원서에는 제지앙(Zhejiang)의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서명했다. 여기에는 최근 폐쇄되거나 검열의 타깃이 된 13개 지역 웹사이트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서명 참가자들은 탄원서에서 “중국 헌법은 시민들에게 표현과 출판의 자유를 주도록 돼 있으며 이들 권리는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하며, 어떠한 비합법적인 제한과 방해를 받지 않도록’ 돼있다”고 주장했다.

첸은 “이용자들은 표현의 자유를 즐기려고 하는 반면 정부 당국의 규정은 표현을 위한 모든 채널을 막는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당국의 검열은 다른 나라들이 (검열)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자신문 / 전경원 기자 20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