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사람에 감염되면 6개월 내 다 죽어

정부는 국민 생명보다 미국 요구가 더 중요?

정부가 광우병 집중 발생 국가인 미국이 요구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해 광우병 발생 소의 나이를 확인하러 현지에 조사단까지 파견하는 등 상식 밖의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업코리아>에서는 지난 18일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녹색연합,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대표 발표자로 참석한 김정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와 19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김 공동대표는 먼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해 “사람이 걸리면 6개월 내 다 죽는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광우병은 변종 단백질 프리온이 소의 몸에 들어와 신경 세포를 파괴시켜 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병이고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사진을 찍어보면 스폰지처럼 구멍이 숭숭 뚤려 있다”며 “프리온은 균이 아니라 단백질이기 때문에 광우병에 감염된 소의 고기를 아무리 잘 익힌다 할지라도 프리온을 섭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그렇게 되면 사람도 신경조직이 파괴되면서 광우병에 걸린 소와 똑같은 증세를 보이다 대략 6개월 내 사망하게 된다”며 “지금은 치료법도 없어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광우병 집중 발생 국가이면서 방역 시스템도 아주 허술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려고 저렇게 애쓰는 것은 국민의 생명보다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업코리아 / 이광효 기자 2006-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