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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소 머리뼈 몰래 매장…나이 확인못하게
지난달 미국에서 발견된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가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직결돼 초미의 관심이 된 가운데 미국이 우리 정부
양해없이 감염소의 머리뼈를 매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협상에서 30개월 미만된 소를 수입하되 미국내 사료 규제조치가 본격 시행된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치아감별 외에 소의 나이를 확인할 기록은 없는 상태에서 치아감별에는 훼손되지 않은
머리뼈가 있어야 하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상당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광우병 감염소에 대한 안전성 점검 자료를 보내왔지만 소의 나이 등을 기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국장은 “현재로서는 광우병 감염소의 치아를 토대로 나이를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미국측에서 보내온 전면 촬영사진 1장만으로는 정확한 나이를
판단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항의에 따라 현재 머리뼈를 다시 수습해 냉동보관 중이며, 우리 정부는 일반적인 마모도 등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를
판단할 수 있는 보완자료를 미국에 요청했다.
(경향신문 / 강진구 기자 2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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