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명 예술인 나섰다, 한국 스크린쿼터 수호 운동 동참

전세계 문화계 인사들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수호 운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세계 34개국의 저명한 문화예술인, 학자 등 90여명이 스크린쿼터 축소를 한미 FTA 협상 전제 조건으로 내건 미국 정부의 결정에 재고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미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이 의견서를 제출한 인사는 세계시민무역감시단 대표 로리 월러치, 최대 여성영화배급단체 대표 데브라 짐머만, 유명 영화 평론가 존 파워스, 칸국제영화제 자문위원 피에르 루시엥 등이다.

이 의견서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측이 아닌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영화과 로버트 케클 교수가 직접 전세계 인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직접 제출했기 때문이다. 케글 교수는 지난 2월10일 영화인대책위에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요구는 부당하다는 서신을 보내온 인물이다. 그만큼 한국의 스크린 쿼터 수호 운동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는 반증이다.

영화인대책위는 이와 별도로 지난 23일 스크린쿼터 사수에 대한 영화인들의 의지와 한미FTA의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미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경향신문 / 최재욱 기자 2006-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