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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틴 스콜세지 감독, 한국 스크린쿼터 지지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등을 연출한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운동에 대한 지지서신을 보냈다.
27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이날 김명곤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의 취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는 동시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보내온 스크린쿼터
지지 서신을 공개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번 서신에서 "한 국가의 문화는 국가의 경제만큼이나 보호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미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맺는 것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열의를 이해하며 한국 영화인 동료들의 걱정 또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살고 일하지만, 내 작품이 해외에서 보여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미국)의 생산물들이 힘이 약한 국가들의
생산물을 쉽게 압도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이런 일은 최근에 자주 있어왔다"며 "문화적 교류가 한쪽으로만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이루어질 때, 이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어 "우리는 모두가 그 교류의 이익을 거둬들일 수 있다. 내가 최근에 본 가장 우수하고 가장 흥분되는 영화들은
박찬욱, 홍상수, 박찬옥, 김기덕, 그리고 박광수와 같은 영화인들이 만든 한국 영화였다"며 "이 감독들이 만든 영화를 보고 배웠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어 "협정으로(한미FTA) 인해 위와 같은 감독들이, 더 많은 영화를 만드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지 서신을 맺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컬러 오브 머니'를 비롯해 최근작 '에비에이터' 등 30편
가까운 작품을 만들어온 미국의 명감독.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디파티드'를 연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2006-3-27)
스코세이지, 스크린쿼터 축소 우려 뜻 밝혀
"박찬욱ㆍ홍상수 영화 계속 볼 수 있기 바란다"
미국의 영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한국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서한을 최근
한국영화감독조합에 보내왔다.
영화감독조합은 스코세이지 감독이 편지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영화 제작의 위축을 가져올까 우려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최근 본 영화 중 나를 흥분시킨 우수한 영화는 박찬욱ㆍ홍상수ㆍ김기덕ㆍ박찬옥 등 한국 감독들이 만든 영화였다"면서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체결하려고 하는 한미 FTA가 이들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화 등 미국의 생산물이 힘이 약한 나라의 생산물을 쉽게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문화는 한쪽 방향이 아닌
양방향으로 흐를 때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감독조합은 김명곤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의 취임에 맞춰 김 장관의 발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합은 성명에서 "문화계 인사인 김명곤 씨를 신임 문화부 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문화인을 이용한 문화계 제압'이라는
'이이제이(以夷制夷)'적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는 미국의 로리 월러치 세계시민무역감시단 대표, 영화평론가 존 파워스,
프랑스 칸 영화제 자문위원 피에르 리시엥, 캐나다 영화감독조합 대표 파멜라 브랜드, 파울루 보카토 브라질영화인협회 대표 등 저명인사 34명이
스크린쿼터 축소를 조건으로 한미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재고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미 하원에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립대의 게리 딤스키와 스티븐 쿨렌버그 교수, 매스대의 로버트 폴링과 짐 크로티 교수, 유타대 알 캠벨 교수 등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의견을 담은 서한을 미 의회에 제출해달라며 영화인대책위에 전해왔다. (연합뉴스 / 홍성록 기자 200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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