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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극장사업 통해 스크린쿼터 대안 찾는다
'한류스타 1호' 배용준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손잡고 스크린쿼터의 대안을 모색한다.
최근 코스닥기업 오토윈테크의 제3자배정 유승증자 납입으로 37.5%의 지분을 획득해 대주주로 등극한 배용준은 곧 '키이스트(Key
East)로 회사명을 변경한 뒤 미디어 및 문화콘텐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용준은 직접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당초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미디어·문화콘텐츠 기업을 설립하기로 의기투합할 때부터 구상했던
"한국 문화 저변의 확대와 발전"의 뜻을 이 회사를 통해 펴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소속사 BOF 역시 23일 오토윈테크의
계열사로 편입돼 이 계획에 일조할 예정이다.
BOF의 한 관계자는 "배용준은 한국 문화의 저변을 확대 발전시키는 사업을 하려는 것이다. 단순 재테크라면 굳이 '코스닥상장사 인수'를
택할 이유가 없다. BOF만 해도 수익 면에서는 기업공개를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며 "대주주여서 지분을 처분하기도 쉽지 않은데, 2년을
스스로 전매제한을 하는 무리수를 두겠는가"라고 말했다.
배용준은 영화 투자 및 배급, 방송 콘텐츠 수출입 등의 사업을 통해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최근
정부에서 축소를 결정한 스크린쿼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극장 및 영화배급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메이저 배급방식이 아니라 작은 독립영화까지 아우르는 극장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자신이 영화계 출신인 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애착이 크다. 이 극장사업을 통해 스크린쿼터를 보완하고 마이너쿼터 역할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수의 초미니 상영관을 마련해 다양한 영화들을 장기 상영한다는 골자로 배용준이 진행할 극장 사업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기술지원을 맡으며,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200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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