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년전 멸종 생물 발견 

설치류 ‘라오스 바위쥐’ 화석과 일치

살아있는 화석 ‘라오스 바위쥐(그림)’. 머리는 쥐, 꼬리는 다람쥐처럼 생긴 이 동물은 1100만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설치류(齧齒類)가 살아남은 것이라고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동물은 지난해 초 영국 연구팀의 분석 결과 “기존의 어떤 종(種)과도 다른 새로 발견된 포유류”라고 알려졌으나, 카네기박물관 연구진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견된 멸종 설치류 화석과 비교해 보니 완전히 일치했다”며 “선사시대 동남아와 일본에 널리 분포했던 설치류의 하나”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 이동혁 기자 2006-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