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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장외농성, 경찰 삼엄한 경계 속 열려

스크린쿼터 사수 장외농성 기자회견이 200여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6일 열렸다.
배우 정진영과 정지영 감독을 비롯한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와 스크린쿼터 사수 및 한미FTA 저지 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3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문화관광부 인근에 위치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146일 장외철야농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 2개 중대 200여명이 몰려 천막을 치려는 영화인들과 실강이를 벌이는 등 다소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화인들은 결국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천막을 거두고 맨 땅에 은색 돗자리를 깔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지영 감독은 "현행 스크린쿼터 일수인 146일을 지킨다는 의미로 146일 동안 철야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욱 영화산업노조 위원장은 "스크린쿼터 문화연대를 비롯한 각 직능단체들이 21개조로 나눠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며 "오전에는 미대사관과
문화관광부 등에서 산개시위를 벌인 뒤 저녁에 있을 촛불시위 등과 연계해 농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은 스크린쿼터사수 및 한미FTA저지 범국민 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매일 저녁 촛불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오는 9일 대규모 촛불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영화계 뿐만 아니라 농업,의료,교육,언론 등 각 분야별 대책위와 지역별 대책위가 조만간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4월1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문화제가 열릴 것"이라며 "4월3일 제주도를 시작해 전국에서 문화제를 연 뒤 4월15일
다시 한 번 대규모 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구혜정 기자 2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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