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이정길, '연개소문'서 살수대첩 재연

김갑수 이정길 서인석 이계인 이효정 등 캐스팅

배우 김갑수, 이정길이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극본 이환경ㆍ연출 이종한)에서 각각 수양제와 을지문덕 역을 맡아 '살수대첩'을 재연한다.

수나라와 당나라를 거치며 중국과 맞섰던 고구려의 웅혼한 기상과 위인 연개소문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드라마 '연개소문'은 당시 100만에 이르는 수나라 대군을 수장시켰던 을지문덕 장군의 업적 '살수대첩'을 화면으로 재구성한다.

수나라 양제 역의 김갑수와 을지문덕 역의 이정길은 오는 18일부터 경북 문경 등지에서 요하 전투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개소문' 제작진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문 무술 연기자들이 대거 동원돼 대규모 전투신을 촬영할 예정이다"며 "고구려의 특공대 40명, 여자 기마대 10명을 비롯해 20~30명의 무술 연기자들이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연개소문'은 오는 14일 경북 문경 야외세트에서 고사를 지낼 예정이다.

주인공 연개소문과 부인 홍둘화 역으로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연소정 역의 황인영, 당태종 이세민 역에 서인석, 고구려 영양제 역에 이효정, 당나라 장수 계필하력 역에 이계인, 서필귀 역에 유태웅 등이 캐스팅됐다.

(머니투데이 / 이규창 기자 200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