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중 지안시 자매결연추진

고구려 유적이 있는 충북 충주시와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시(集安市)간에 자매결연이 추진된다.

충주문화원(원장 정휘철)은 내년 2월 `지안시 자매결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국을 방문, 충주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2006년 7월 8일 양 지역이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추진은 중원 고구려비와 광개토호태왕비 등 고구려 유적이 많은 한.중 양 지역이 역사적 동질감을 기반으로 학술.문화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충주문화원은 양 지역 공동으로 고구려사 연구 및 역사 바로보기 운동 등을 추진할 계힉이다.

충주문화원 관계자는 "고구려 역사를 올바로 세우고 역사적 동질감을 확인하기 위해 고구려 유적이 많은 양 지역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주 가금면에 있는 중원 고구려비 주변을 고구려 공원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에는 중원 고구려비, 장미산성, 마애불상 등 고구려 유적이 있고 지안시에는 광개토호태왕비, 호태왕릉, 사신총 등이 있다.

(연합뉴스 / 변우열 기자 200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