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노충국씨 적절한 보상 받을 수 있을 것"

군 병원에서 위궤양 진단을 받고 제대 보름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노충국씨가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 / 김영균 기자 2005-10-25)

"노충국씨,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지금 인터넷은 눈물과 분노의 바다

"노충국씨를 살려내자."
"노충국씨 아버지의 눈물이 피눈물 같다. 안타까워 잠이 안온다."

한 제대 병사의 '위암 말기' 투병 소식에 인터넷 공간이 눈물과 분노의 바다로 출렁이고 있다.

살려달라는 아들에 군이 이러면 안된다"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울 힘도 없다던 노춘석씨. 그러나 위암 말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물은 계속 떨어졌다. "내 아들은 죽지 않는다고, 다시 일어선다"고 수없이 되뇌고 있지만, 의지와 무관한 눈물은 환갑을 넘긴 아버지의 뺨을 적신다.

군 병원에선 위궤양이랬는데... 위암 말기 28세 청년 "살려달라"

"빨리 건강하게 일어서야죠…. 그래서 부모님에게 효도해야죠."
군 제대 보름만에 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노충국(28)씨의 마지막 희망이다. 그는 이 짧은 '희망'도 들릴 듯 말 듯한 희미한 목소리로 천천히 내뱉었다. 그리고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던 아버지 노춘석(62)씨는 끝내 고개를 돌려 굵은 눈물을 떨구며 흐느꼈다.

(오마이뉴스 / 박상규 기자 2005-10-25)

군 "위암 경고했다"... 노씨 "들어보지도 못했다"

군 병원에서는 위궤양 판정을 받았지만 제대 보름만에 위암 말기 선고를 받아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노충국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군 당국은 "지난 4월 노씨에게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고 반박했다.

(오마이뉴스 / 박상규 기자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