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비(廣開土好太王碑) 와 연호 영락(永樂)

       

(비문 탁본 중 일부)

연호란 왕이 자리에 오른 해에 붙인 연대적 칭호이며 다음 왕이 자리에 오르면 그 이듬해에 그 칭호를 바꾸게 된다.

'영락 5년'으로 시작되는 부분 - 비문이란 간단명료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므로 처음에만 연호를 쓰고 그 다음부터는 '영락'을 생략하고 6년, 8년, 9년, 10년 ... 하는 식으로 표시했다.

고구려가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독자적인 천하관을 갖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실의 하나이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