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왕사신기'서 1인3역..해모수 고주몽 광개토대왕

톱스타 배용준이 내년 9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가는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서 1인3역을 맡는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김종학 김종학프로덕션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용준은 1, 2부에 해모수와 고주몽으로 각각 출연하고 5부부터 성인 광개토대왕 역을 연기해 1인3역을 맡는다"고 말했다.

김종학 대표는 "당초 기획과는 달리 드라마에서 백제 부분을 빼고 고구려와 중국 부분에 스토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 2부에는 단군신화 중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판타지 형식으로 다룰 예정인데 배용준은 처음에 단군의 자손으로 태양의 기운을 타고난 해모수로 등장한다. 이어 고주몽, 광개토대왕으로 윤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종학 대표는 "다른 주요 출연진도 극중 윤회를 하게 된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아이들이 책으로 본 건국신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홀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제작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2005-8-6) 

최민수, 태왕사신기에 캐스팅

최민수가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상대 라이벌 역으로 캐스팅됐습니다.

어제 오후 '태왕사신기'의 공동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여러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고구려 광개토대왕 역의 배용준에 맞서는 경쟁자인 고구려 귀족 연갈 역에 최민수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백제 아신왕의 대립구도와 수지니와의 삼각관계를 그리려 했으나 시놉시스을 변경해, 배용준의 경쟁자는 백제의 아신왕이 아닌 연갈이 하게 된 것입니다. 때문에 아신왕 역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던 송일국은 자연스레 하차하게 됐다.

실존 인물인 연갈은 중국을 등에 업고 광개토대왕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인물로 고구려의 왕으로서 나라를 지키고 영토를 넓힐 광개토대왕 역의 배용준과 대립합니다.

'태왕사신기'는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PD 그리고 주연 배용준이라는 호화 제작진과 스타 주연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내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입니다.

(YTN 2005-8-6) 

'태왕사신기', 배용준 호적수는 최민수 아닌 누구?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배용준의 맞수로 캐스팅됐다고 보도된 최민수는 실제로 조연급이며, '모래시계' 때의 김종학 감독과의 연에 의해 우정출연하는 정도의 비중임이 밝혀졌다.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청암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6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민수씨가 워낙 톱스타이다 보니 큰 비중의 역이 당연할 것이라는 짐작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민수는 배용준과 라이벌 구도나 투톱 구도를 이루는 일원은 아니다"고 바로잡았다.

최민수가 맡은 역은 극중 배용준의 라이벌이 될 연호개의 아버지인 '연가려'역. 연가려는 고구려 귀족회의의 지도자로 권력이 왕에게 집중되기보다는 귀족들의 견제에 있어야 한다고 믿고 행동하는 캐릭터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연가려(최민수)도 아들인 연호개(배역 미정) 뒤에서 배용준과 간접적인 대립을 하지만, 주연급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 드라마는 본래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백제 아신왕의 대립구도를 그리려고 했으나, 동족끼리의 대립 모습을 그리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고구려 내부의 두 캐릭터인 담덕과 연호개의 대립을 그리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배용준의 상대역이 될 연호개 역은 다시 캐스팅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스토리가 달라지고 배역 성격도 달라진 만큼 다시 원점에서 가장 적합한 '연호개'를 찾아볼 것이라는 게 청암 측의 설명이다.

한편 '태왕사신기'의 촬영은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촬영기간은 약 9개월을 예정하고 있다.

(조이뉴스24 / 박재덕 기자 2005-8-6) 

'태왕사신기', '반지의 제왕' 스태프 합세!

"'태왕사신기', 한국의 '반지의 제왕'과 같은 드라마로 만들겠다"

5일 오후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의 공동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여명의 눈동자'의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PD 한류스타 배용준과 최민수 등 호화 제작진과 스타 그리고 대규모 세트장과 사전제작 등 좋은 재료는 다 갖추어 놓았다. '태왕사신기'를 한국의 '반지의 제왕'과 같은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드라마로서는 역대 최고인 250억~300억원 대규모의 제작비를 들이는 '태왕사신기'는 100억원 규모의 세트장부터 시작해서 컴퓨터그래픽 작업에도 100억원의 제작비용을 들일 정도로 질높은 작품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할 생각이다.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이사는 "현재 강원도에 짓고 있는 국내 세트장은 단순히 드라마만을 위한 '그런 척'의 세트장이 아닌 반영구적인 세트장이다"며 "국내에 고구려에 대한 교육적 장소가 없느니 만큼 민속마을 같은 개념으로 청소년들의 견학장소로 쓰일 수 있게끔 세트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세트뿐만 아니라 광대한 고구려의 영토를 표현하기 위해 한달간 해외로케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박 이사는"몽고,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 세트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트장 비용만 해도 120~130억원 정도가 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태왕사신기'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대한 투자.

"영화 '반지의 제왕'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웨타(WETA)의 스태프도 이달 중순 내한, 컴퓨터그래픽, 미니어처 제작 등 제작과정에 투입될 것"이라는 박 이사는 "장기 해외로케촬영이 예정된 만큼 주연배우를 비롯해 많은 인물들이 직접 현지에 가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인원이 부족할 것이기에 컴퓨터그래픽 작업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며 "단순히 인물 수 때문이 아닌 초대형 판타지 사극을 표현하느니만큼 질 높은 영상과 화면을 위해 컴퓨터그래픽 부문에 많은 부문이 투자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그동안 비용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쫓기던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된 드라마와 달리 '태왕사신기'는 그 모든 것이 충분한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며 "한국의 '반지의 제왕'과 같은 훌륭한 작품이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현재 '태왕사신기'는 광개토대왕 역의 배용준, 귀족 연갈 역에 최민수, 광개토대왕의 충신인 현고 역에는 정진영 등이 캐스팅 됐으며, 오는 9월 말 촬영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200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