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래프팅 안전하게 즐기려면… 구명복·헬멧은 꼭 챙기세요

급류타기 안전수칙으로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구명복과 헬멧의 착용이다.

이는 물에 빠졌을 경우에 대비해 생명줄을 거는 것과도 같다.

날씨가 덥더라도 급류타기가 끝날 때까지 구명복을 벗거나 느슨하게 풀지 않아야 한다.

옷은 가능하면 양모가 섞인 것이나 보온 기능이 있는 것을 입는다.

면제품 옷은 물에 젖으면 열을 빼앗아가지만 모직 옷은 물에 젖어도 추위를 덜 느끼게 한다.

코스를 사전 답사해 지형지물을 미리 익혀 놓는 것도 좋다.

앞쪽 상황을 잘 모를 경우 배를 세우고 언덕 등으로 걸어올라가 상황을 확인하고 내려간다.

위험하다고 생각될 땐 배에서 내려 배를 들고 계곡가를 걸어서 위험지대를 통과 한다.

장기간 투어할 땐 감기약 등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판단력을 흐리게 하거나 체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자의 급류타기는 금기다.

물에 빠졌을 때는 절대 당황하면 안된다.

물에 몸을 맡긴다고 생각하고 떠내려가면서 물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잡는다.

아무리 속도가 빠른 급류라도 물이 돌면서 잔잔해지는 곳은 있게 마련이다.

떠내려갈 땐 다리를 높이 들고 앉은 자세를 취한다.

발이 물 속에 있으면 급류에 휘말리면서 다리가 바위 사이에 끼여 부러질 위험이 매우 높다.

다리를 들고 있으면 앞에 바위 등 장애물이 나타날 때 발로 차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바위 사이에 걸려 있는 나무 토막 따위는 마치 덫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잘못 부딪치면 치명적이므로 이런 장애물을 최대한 피한다.

환자가 갑자기 가슴 중심을 짓누르는 것 같은 압박감이나 쥐어짜듯 조여 드는 느낌이 오는 심장마비 증세를 호소하면 우선 환자가 조용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쉽게 호흡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심장쇼크 응급처치 순서는 ①편안한 자세 확보 ②턱밑 동맥을 짚어 맥박 확인 ③입술을 눌러 혈액순환 확인 ④숨을 안 쉴 경우 인공호흡 실시 ⑤맥박이 안 뛸 경우 분당 60회 가슴 압박 ⑥병원후송이다.

응급처치시 중점을 두어야 할 심폐소생술은 기도 확보,인공호흡,혈액순환 촉진 등 3가지가 있다.

기도 확보는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로 환자가 의식을 잃게 되면 혀뿌리 부분이 아래쪽으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게 되므로 눕힌 상태에서 턱을 들어올려야 한 다.

인공호흡은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몸속에 비축돼 있는 산소량은 극히 적기 때문에 호흡을 하지 못하면 곧 사망하게 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산소공급 방법은 구강 대 구강 호흡법이다.

심장박동이 없으면 가슴부위 압박법으로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줘야 한다.

가슴뼈는 탄성이 있기 때문에 3~5cm를 눌러주면 심장을 짜주는 효과가 생겨 뇌 와 다른 중요 기관에 최소한의 혈액을 보급해 준다.

1분당 가슴압박수는 60~80회.호흡만 정지했으면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하고 호흡 과 맥박이 모두 없을 때는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함께 실시한다.

인공호흡 없이 심장마사지만 시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한국경제 / 장유택 기자 200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