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사이버 외교관 ‘1만 양병설’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인 반크(VANK)는 4일 “그동안 온라인에서 펼치던 한국 바로알리기 운동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전국 학교 1만 사이버 외교관 동아리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경향신문 4월9일자 1면 보도)

반크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반크 동아리 운영 가이드북’ 1만1천부를 전국 초·중·고에, 3,000부를 시·도교육청에 각각 발송했다. 80쪽 분량의 이 책자는 독도 영유권이나 동해 표기 문제, 옛 고구려 영토 문제 등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오류를 발견하는 방법과 이를 수정해 외국에 알리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가이드북은 반크 홈페이지(http://www.prkorea.com/club/guide.pdf)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반크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추천을 받아 이 가이드북이 전국 학교에서 학생 동아리나 수행평가 과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크 김기태 단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반크 사이트에 가입하지 않고도 이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외국에 한국을 바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 정홍민 기자 200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