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연구재단 1주년 北方史 자료센터 열어

1만3000여점 일반인 열람·복사 가능

지난 10일로 개원 1주년을 맞은 고구려연구재단(이사장 김정배) 은 최근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일흥빌딩 5층으로 재단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자료 열람과 복사가 가능한 북 방사(北方史) 관련 역사자료센터를 개설했다.

현재 역사자료센터는 한·중·일 및 서양의 북방사 관련 자료 1 만3000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1만2000여점을 보충할 계획이다. 개가식으로 운영되며 자료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와 함께 홈페이지(www.koguryo.re.kr) 에 ‘전자책(E-BOOK) 보기’코너를 만들어 ‘다시보는 고구려사 ’ 등 고구려연구재단이 발간한 서적을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했 다.

고구려연구재단은 오는 24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복원문제’를 주제로 개원 1주년 기념 제4차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또 오는 10월과 11월에 독일 베를린자유대, 일본 규슈(九州)대와 국제학술회의 공동개최가 예정돼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대와 고 구려 언어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도 하반기에 계획돼 있다.

한·중 합의에 따라 지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이어 올해는 한 국에서 한·중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중국측과 협의중이다.

한편, 고구려연구재단은 하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구려사 관련 석·박사 학위논문과 시민홍보사업, 해외학자 초청, 국내 연구자의 해외파견 및 연수, 학술회의 개최 등에 대한 지원 신청 을 20일까지 받고 있다.

(문화일보 / 최영창 기자 200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