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태왕사신기, 심은하-고현정-김희선" 강추

배용준이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팬들을 만난다.

배용준 소속사 측은 배용준이 영화 '외출' 촬영을 끝내면 올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왕사신기'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빛나는 시기인 고구려와 고대 한반도를 다룬 역사 팬터지물.

배용준은 이 드라마에서 고구려의 지배자 광개토대왕 역으로 나와 위엄과 기품이 있는 젊은 정복자의 역할을 열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배용준이 맡은 이 광개토대왕 역을 두고 여러 연기자들이 물망에 올랐던 것은 사실.

이름 꽤나 한다는 남성 톱스타들이라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모두 대상에 거론된 바 있다. 배용준 외에도 다른 연기자들도 거론됐는데 배용준은 3개월 동안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만에 복귀작이 되는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인 수지니역을 누가 맡을지도 큰 관심거리. 일부 네티즌들은 '태왕사신기' 여주인공으로 심은하를 거론하고 있다. 김희선 팬들은 배용준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중국에서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면 김희선을 여주인공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팬은 "'태왕사신기' 같은 대작을 제작하는 김종학프로덕션에는 고현정 씨가 제격일겁니다"라며 모래시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한 고현정을 강력 추천했다. 고현정 팬들은 "광개토대왕역의 배용준과 좋은 그림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배용준은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과 함께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실험정신이 투철한 이 작품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이미 밝힌 바 있다.

300억대의 제작비를 들여 세계적인 영화 스태프들이 참가하는 이 드라마는 24부 대하극으로 화려한 액션신과 특수효과 등이 총동원,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 것 같다.

(고뉴스 / 장태용 기자 200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