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외에 간도도 있다' ;Q채널,히스토리채널 `간도특집'

‘잊혀진 역사 간도와 사라진 역사 티베트’. 이 땅들은 왜 잊혀지고 사라졌을까?

광복 60주년인 올해 3.1절을 앞두고 전국 42개 지역에서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3일 다카노 도시유키 일본대사의 ‘독도망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치솟고 있다.

일본의 ‘독도망언’과 더불어 중국의 역사왜곡 작업인 ‘동북공정’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어수선한 동북아 상황속에 다음달 1일, ‘잊혀진 역사, 간도’와 ‘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영원의 땅 티베트’를 통해 Q채널과 히스토리채널이 우리의 역사바로세우기에 나선다.

1일 오후 2시, 중국의 한국 고대사 왜곡작업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적인 간도. 그 ‘잊혀진 역사, 간도’편(1, 2부)을 Q채널에서 방영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고구려사와 발해사 왜곡은 단지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동북공정의 궁극적 목적인 ‘간도’는 우리 고대북방사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의 역사에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100년 전, 세계 열강의 힘이 부딪혔던 ‘간도’는 다시금 세계 열강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세기 초, 간도 역사와 투쟁의 중심지였던 명동촌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간도’의 역사와 그 역할들을 풀어보고,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역사에 대해 재조명한다.

1부에서는 간도의 명동촌을 개척한 다섯 가문의 이주 및 정착과정을 통해 우리 고대사에 있어서 간도의 역할과 의미를 알아본다. 2부는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무장독립투쟁의 시기부터 간도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영토권분쟁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간도가 차지하는 지정학적, 세계사적 의미를 고찰해본다.

같은 날 오후 3시, 밤 9시에는 ‘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영원의 땅 티베트’편을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한다.

수 백년에 걸쳐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중국의 동북공정의 대표적인 예는 ‘티베트’다.
티베트는 국가의 영토뿐만 아니라 지난 역사마저 중국사에 완벽하게 편입되었다. 중국의 서남공정, 특히 티베트의 역사와 영토가 중국에 병합되는 과정을 통해 중국 동북공정의 실체를 밝혀 볼 예정이다.

중국이 어떻게 티베트인들은 중국화 시켰는가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의 식민지화 전략에 맞서 티베트의 망명정부인 ‘다람살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중국의 현지화 전략을 거부하기 위해 티베트를 떠나는 난민들의 모습과 난민촌을 통해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중국화 되어 갔는지 현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들어본다.

[간도에 있는 '명동'이라는 팻말(왼쪽)과 티베트 현지인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는 사진 = Q채널, 히스토리 채널 제공]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200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