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기 하루빨리 되찾아야'

현직 고위공무원이 대한민국 국운에 관한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 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행시 23회로 경남고와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한 해양수산부 박종국(51) 부이사관. 그는 최근 세종연구소 연수과정 을 마친 뒤 '대한민국 八字 좀 고쳐봅시다'(진한 M&B 출판)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책 한권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고조선으로부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국운의 흐름과 180 년간의 주요 근현대사를 음양오행법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한 국운 예언서.

그는 '감성적인 목(木)의 성질을 가진 우리 민족은 20세기에 한일 합방, 6·25 전쟁, IMF 외환위기 등 세 번의 국난으로 깊은 상처와 한을 남겼지만 이제 세계문명사 흐름에서 동반상승의 시운에 돌입 했다'면서 '하지만 국가의 번영을 꾀하려면 고조선·고구려·신라 ·백제 등 왜곡된 상고사를 바로잡아 민족의 정기를 되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일보 / 김영호 편집위원 200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