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박기태 단장 "역사왜곡 청소년에 악영향"

“대단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거나 정치적으로 접근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우리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외국인들에게 알렸을 뿐이죠. 한국인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고, 또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 반크 박기태 단장은 역사왜곡 바로잡기는 어려운 작업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왜곡 게임에 대해서는 “잘못된 역사관은 관련된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 영향을 준다”며 “이들 매체를 보고 자란 젊은이들이 또 다시 역사왜곡 게임을 개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동북공정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지만 정작 한국만 이를 모르고 있었다고 우려했다.

이대로 가다간 10년 후 고구려, 독도는 물론 한국자체의 정체성도 사라질 위기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박 단장은 역사왜곡을 수정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스포츠한국 200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