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그룹 보이드 "고구려사 왜곡 저지에 나선다"

"우리 것은 우리가 지킨다"

신인그룹 보이드(Void, Voice of Inner Desire)가 야심차게 '우리 역사 지키기'에 나섰다.

보이드가 우리 역사 지키기를 선언하는 매개체는 이들의 데뷔곡 '도둑이야'. 이 곡은 고구려사를 왜곡하려는 중국에 맞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지키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2004년 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은 끝에 정식 앨범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도둑이야~ 고구려가 지 꺼라니' 등 강한 표현을 담고 있는 이 곡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도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류 열풍도 중요하지만 우리 문화의 자랑할 것은 자랑하고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래를 전 세계에 표출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진 이들이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들은 한국 과학 기술원(KAIST)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에 각각 재학 중인 박진우와 건오,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Son o man 등 '글로벌 리더'들이 뭉쳐 결성한 그룹이다.

대부분의 곡과 가사를 스스로 만들었으며 편곡부터 믹싱에 이르기까지 손수 해결, 록과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11곡을 데뷔 앨범 'Desire'에 담았다.

또한 데스티니스 차일드와 마돈나의 안무에 참여한 바 있는 한국인 안무가 마틴 남이 '보이드'의 안무를 도왔다.

(조이뉴스24 / 배영은 기자 200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