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6호선 ‘고구려 열차’로

지하철 6호선에 고구려 고분벽화의 한 장면 등을 담은 ‘고구려 열차’가 빠르면 오는 12월 중순부터 운행된다.

도시철도공사는 14일 “오는 12월부터 3개월 동안 지하철 6호선의 모든 전동차의 외부와 내부를 고구려의 문화와 의식주 등을 보여주는 사진이나 영상물, 조각품 등으로 장식한 ‘고구려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구려 열차’의 전동차 외부는 고구려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단일한 이미지로 장식되며, 각 전동차(전체 8량) 내부는 고구려의 문화를 나타내는 다양한 이미지들로 칸에 따라 각각 다르게 꾸밀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측은 “단순히 인화된 사진이나 모사도 등으로 벽면을 장식하는 것을 넘어서 모니터를 설치해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등 고구려의 문화와 의식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 신형준 기자 200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