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국가는 고구려?

야후 등 세계 주요 웹사이트들이 고구려를 한국의 최초 국가로 소개하고 있고, 일부 사이트는 한국사에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중국의 한반도 북쪽 점령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가 1일부터 전국의 PC방과 연계해 실시하는 ‘해외 한국역사 왜곡 사냥대회’ 및 ‘사이버 의병 대모집’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견됐다. 오는 31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중국의 동북공정 범세계화, 일본의 일본해 확산 대세론에 맞서 네티즌들이 한국 역사 왜곡 및 일본해 표기 등의 오류를 전세계 다국어 웹사이트들에서 찾아내는 행사다.

조사 결과 고조선사를 누락한 웹사이트는 세계 최대 정보 포털사이트인 인포플리즈(www.infoplease.com), 도서정보제공 사이트 바틀비 닷컴(www.bartleby.com), 세계 최대 교육포털사이트 팩트몬스터(factmonster.com), 크리스털링크스(www.crystalinks.com), 영화 DVD 정보검색 구루넷닷컴(www.gurunet.com) 등이다. 고대 중국의 한반도 북쪽 점령 당위성을 강조한 해외 주요 웹사이트는 고구려 관련 웹사이트 워딕(www.wordiq.com), 올 사이언스 페어 프로젝트(www.all-science-fair-projects.com), 월드히스토리(www.worldhistory.com), 오픈 백과사전(open-encyclopedia.com) 등이다.

이들 사이트는 “중국의 한반도 북부 점령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남부의 한(漢)족과 삼국시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점령이 없었다면 중국 문화의 영향은 한국에 그렇게 크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의 유교 문화를 주목하라”며 “그러나 슬프게도 많은 한국의 국수주의 사학자들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논쟁하려고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일보 / 나기천 기자 2004-11-2)

세계 유명사이트 "한국 최초국가 고구려"

해외 주요 웹사이트들이 고조선사를 빼버린 채 우리역사의 시작을 고구려에서부터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1일 전국의 PC방과 연계, ‘해외 한국역사 왜곡 사냥대회 및 사이버 의병 대모집’ 프로젝트를 시작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국 역사를 소개하면서 고조선사를 누락한 웹사이트는 세계 최대 정보 포털사이트인 인포플리즈(www.infoplease.com), 도서정보제공 사이트 바틀비 닷컴(www.bartleby.com), 세계 최대 교육포털사이트 팩트몬스터(factmonster.com), 영화 DVD 정보검색 구루넷닷컴(www.gurunet.com) 등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들 사이트들은 중국 동북공정 논리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한국이 고구려사만 집중적으로 방어하자 이번에는 중국이 한국의 고조선 역사를 통째로 누락시키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법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냥대회는 전세계 웹사이트들을 검색하다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해 반크 홈페이지 ‘오류 신고하기’ 코너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31일까지 계속된다.

가장 많은 오류를 찾은 네티즌에게 다작상, 중요한 오류를 발견한 네티즌에게 으뜸상 등 모두 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경품이 수여된다.

(한국일보 / 신기해 기자 200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