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화된 중국의 역사 왜곡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프로젝트로 한.중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랴오닝성 후안런현에 위치한 오녀산성(홀본성) 사적 진열관에 중국어와 영어로 고구려를 "중국 고대 북방 소수민족 "(오른쪽)이라 적힌 안내문과 중국에 유리한 내용의 역사만 담긴 고구려사 연표가 걸려 있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노골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프로젝트로 한.중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랴오닝성 후안런현 오녀산성(홀본성) 입구에 "중국 고대 북방 소수민족 고구려"라고 적힌 기념품이 등장해 팔리고 있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노골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옥현 기자 2004-10-31)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현장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프로젝트를 추진해 한.중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일 'KTF고구려 유적 답사단'이 찾은 고구려의 두번째 도읍지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 위치한 지안시 박물관에 고구려를 '중국 동북 소수 민족 지방정권'으로 표기한 안내문이 걸려 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5개항에 합의,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 차원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 해결을 약속했었다.

(연합뉴스 / 이옥현 기자 200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