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야후, 한반도 일부 고대 中영토로 왜곡

중국 야후(cn.yahoo.com)가 고대 한국의 영토 일부를 중국 영토로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중국 야후의 세계지도 온라인 서비스는 서한(西漢) 시대에는 한강 이북을, 당(唐) 대에는 한반도 북부지역과 호남 지방을, 원(元)대에는 한강 이북을 각각 중국 영토로 표기했다.(cn.news. yahoo.com/slideshow/index.html)

또한 세계지도 온라인 서비스 내 시대별 지도에는 과거 한국 영토였던 간도 지방은 아예 표기조차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야후의 이같은 역사 왜곡은 유명 군사 포털사이트인 `톄쉐(鐵血)군사'(www. tiexue.net)에 소개된 왜곡 세계 지도와 정확히 일치한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는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 범세계 전략'의 일환으로 다국적 포탈기업인 야후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이점을 활용하여 고대 한국이 중국의 영토였다는 왜곡된 인식을 전 세계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증 거"라고 말했다.

`동북공정의 범세계화 전략'을 저지시키기 위해 전세계 유명 포털, 방송, 언론,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고구려 회복ㆍ부흥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반크는 앞으로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사업 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왕길환 기자 200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