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금주를 '고구려 주간'으로 선포

인하대학교가 고구려 역사왜곡의 실상을 바로알기 위해 4∼8일을 '고구려 주간'으로 선포했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네스코에 의해 벽화무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구려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과거 일본에 의해 자행된 '광개토대왕 비문 조작'사건과 현재 '동북공정'이란 미명 아래 중국에 의해 시도되고 있는 고구려 역사왜곡의 실상을 살펴보기 위해 '고구려 주간'을 선포했다.

행사는 선포식에 이어 고구려와 관련한 학술강연회와 '세계유산 고구려' 전시회, 중국 및 북한에 있는 고구려 유적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사진전이 열린다.

또한 지난해 12월 중국측의 방해에도 불구, 인하대가 최초로 촬영에 성공한 고구려 유적들에 대한 동영상도 상영된다.

이밖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동북공정'이란 주제의 서길수 고구려연구회 회장(서경대 교수) 초청강연회와 함께 윤용구(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장)박사의 '고구려의 대외교섭과 동아시아사'에 대한 강연회가 진행된다.

(연합뉴스 / 김명균 기자 200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