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일에 역사문제ㆍ대만문제 정확히 처리 요구

우방궈, 日중의원 의장과 회담서 강조

중국은 일본이 역사문제와 대만문제를 적절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20일 촉구했다.

중국의 우방궈(吳邦國) 전인대(全人大.의회격) 상무위원장은 일본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중의원 의장과 베이징(北京)에서 양국 의회 의장 간 회담을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역사문제들과 대만문제들의 적절한 처리와 해결은 중ㆍ일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밝혔다. 우 상무위원장은 "역사적 사실들을 정확하게 처리해야만 역사의 비극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문제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과 관련이 있으며 13억 중국인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중국은 대만문제에 관한 일본의 입장과 행동에 우려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일본이 대만해협 상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약속들을 지키고 중국의 통일대의에 더 도움이 되고 대만당국에 그릇된 신호들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세계적이고 전략적인 차원에서 처리해 왔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새 집단 지도체제는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노 요헤이 일 중의원 의장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그릇된 정책이 야기한 침략전쟁들로 인해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재앙을 가져왔다고 시인하고 "이 역사적 교훈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