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쓰시다, 한국사 왜곡 앞장

일본 마쓰시다 전기 소유의 파나소닉 재단이 한국사 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파나소닉 재단이 전 세계 교사들에게 한국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교육자들을 위한 아시아'란 사이트를 컴럼비아 대학 홈페이지에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크는 이 사이트가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기간은 한국에서 급격한 도시의 성장과, 산업 그리고 근대적인 대중문화가 형성된 시기'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또 식민지에서 천연자원과 농업상품을 착취했던 유럽과 달리 일본은 어떠한 사악한 의도 없이 한국의 산업화를 도와주었다며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 사이트는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일본 정부와 다국적 기업이 하나가 되어 일본의 한국사 왜곡을 정당화하려는 물밑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YTN / 김형근 기자 2004-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