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해외오류 시정 강화한다"

정부가 한국관련 해외오류 시정을 강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정홍보처, 문화관광부, 외교통상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가동하고 국정홍보처내에 오류시정 전담팀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17일 국가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한국관련 해외오류 시정작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와 민간차원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스템에 입각한 오류시정체제를 구축하고, 민간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했다. 또 해외 오류시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국정홍보처는 시스템을 통한 오류시정은 오류발굴과 분석, 대응, 사후관리 등 4단계 체계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우선 지난해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류시정 전담사이트(correct.korea.net)상에서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올해말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오류시정 `전담팀`을 별도 설치하고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간 협력을 위해 해외홍보원 주관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오류시정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다.

부처별로는 국정홍보처가 인터넷 오류와 함께 시정실무작업을 총괄하고 문화관광부가 문화 및 관광정보 오류, 외교통상부가 동해·독도, 고구려 등 외교현안 관련사항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교과서 및 학습자료 오류, 한국역사 오류를 담당하며 해양수산부는 동해표기 관련 오류를 시정하게 된다. 정신문화연구원은 오류시정 관련자료를 발간한다.

한편 국정홍보처는 이번 오류시정 작업은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민간단체, 대학, 국내 영자지 등과 공동으로 `인터넷 오류사냥대회`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이데이리 / 김상욱 기자 200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