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고분벽화 소재의 영화 제작

고구려 고분벽화를 소재로 한 판타지액션멜로 영화가 제작된다.

(주)씨네우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종찬)는 17일 오후 6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세터에서 영화 '아리수-2006 견우직녀 프로젝트'에 관한 투자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아리수'는 평양 근처 덕흥리 고분벽화 속 견우직녀도를 모티브로, 전생의 미스터리를 품은 청춘남녀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고구려왕국의 '호태왕자'와 '아란공주'는 한창 통일이 전개되는 2030년 7월, 남한의 카우보이 '고한우'와 북한의 여류 마술사 '오미래'로 부활한다. 두 주인공은 남북문화협력 25주년 행사 도중 벌어지는 극우단체의 자폭테러사건 현장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엮어나간다.

현재 시나리오 각색 중인 '아리수'는 내년 상반기 캐스팅을 마치고, 2005년 8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연합뉴스 / 윤고은 기자 200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