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간도 되찾아야 한다" 81.9%

남의 나라의 고대역사를 자기네 역사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중국의 속셈은 무엇일까.

중국정부가 민간연구기관을 내세워 대륙 동북지역에 관해 연구하는 '동북공정'을 추진하면서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역사왜곡은 우리 국민들은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스메이커]가 올 초부터 지면을 통해 전개해온 '우리땅 간도 되찾기' 캠페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가 마련한 간도 홈페이지(www.egando.co.kr)에 간도를 되찾자는 네티즌들의 의견과 방문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간도 되찾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리서치 전문기관 리서치랩(www.relab.net)이 전국 성인 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옛 영토인 간도를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5.2%가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36.7%는 되찾아야 하지만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고, 14.3%는 중국과 외교분쟁이 우려되므로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간도는 이미 중국의 영토라는 대답은 3.8%에 불과했다. 한편 간도의 지리적 위치를 묻는 질문에 있어서는 821명이나 안다고 대답해 많은 국민이 간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어령씨(24-회사원)

"세월이 많이 흘러 되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간도협약'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박상준씨(28-회사원)

"고구려가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는 중국의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라도 간도의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해야 합니다."

이예원씨(24-학생)

"간도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삶터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땅을 되찾는데 외교마찰을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뉴스메이커 / 김성수 기자 200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