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호 '타이완'으로 점차 변경

대만은 '중국'과 혼동을 피하고 명칭을 단순화하기 위 해 국호를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에서 '타이완'으로 점차 바꿔 나갈 것이라고 일간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을 줄여서 부를 때 '타이완'이라고 하는 게 좋다는 천수이벤(陳水扁) 총통의 발언에 따라 외교부가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 국제 교류에서 첫번째 국호로 '타이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에서 외교부 대변인은 "'ROC'는 미래에는 대만과 우방국 사이에 서명되는 서류에만 사용될 것"이라며 "대만을 인정하지 않는 국가나 국제기구와 서류에서는 ' 타이완'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탕산(陳唐山) 대만 외교부장도 대만의 공식명칭은 여전히 중화민국이지만 약칭은 타이완이라며 외교부의 결정을 확인했다.

그는 "타이완을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외교부는 공식서류에서 우리를 어떻게 칭해야 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와 접촉에서는 타이완으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