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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국 영향력 “2차대전뒤 일본 흡사 ”
뉴욕타임스, 미 이라크 침공 공백 틈타 급팽창
미국이 중동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시아 전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에 중국의 별이 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제력을 앞세워 중국이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철광석에서 미얀마의 삼림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자원을 확보해 가면서 중국이 아시아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중국의 이런 움직임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일본 경제의 급성장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영향력이 지금 당장은
경제력에 국한되지만, 앞으로는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어지면서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잠식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이 9·11 동시테러 이후 중동전략에 집중하면서, 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급속히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과
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서 보듯 미국이 비록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지만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한국 최대 교역국이 됐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미국 상품보다 중국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다.
신문은 “이런 사례는 중국의 경제력이 서서히 정치·외교적 영향력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난 6월 미 의회 증언에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이 아시아에서 공격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한 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200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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