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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구려사 왜곡, 英 더타임즈 꼬집어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는 24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해 "마치 영국 아더왕의 궁궐을 갑자기 독일인들이 자기네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도쿄발 기사를 통해 "영토를 둘러싼 실갱이가 아시아에서 전혀 새로울 게 없지만, 고구려의 땅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만큼이나 신기한 일은 별로 없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한 나라를 두고 (두 나라 사이에) 왜 그러한 열정과 위태함이 생기게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한국의 꿈은 북에 있는 소원해진 동포들과의 통일인데, 이것이 중국의 팽창주의에 의해 저지될 수 있음에 두 민족은 아주 두려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나 "일부 한국인들은 자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충분히 강경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고부동한 사실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은 중국과 우호적으로 지내는 일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작년에 중국은 한국의 최대 통상파트너이자 수출시장으로서 미국을 제쳤으며 금년에만도 교역량은 55%나 증가했다"며 양국간
교역 확대 현상을 강조하고, "한국이 그만큼 중국을 필요로 하는 한 고대역사는 이차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일경제 / 최기영 특파원 200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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