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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제대로 알아야 지킬 수 있지요"
“고구려 역사 지키려면 우선 제대로 알아야지요.”어린이들 마음 속에
고구려가 광활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중국의 잇따른 고구려사 왜곡으로 우리 고대사(古代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어린이들 사이에
‘고구려 바로 알기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유산 고구려 특별전’은 요즘 어린이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고구려 역사를 사진과 영상 자료로
보여 주는 이 전시회는,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다시 불거진 이후 전체 관람객 수가 2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의 어린이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고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체 관람객 수의 절반(折半)을 차지하는
수치다. 서울 서초구청 1층 책사랑방에 마련된 ‘고구려 특별 도서전’에는 독서삼매경에 빠진 어린이들로 열기가 뜨겁다. 교양서ㆍ만화 등 107 종의
고구려관련 어린이책을 한데 모아 놓은 이 코너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방문, 고구려의 역사ㆍ문화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마포문화체육센터와 용산구민회관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대륙의 역사-고구려 유물ㆍ유적 사진 전시회’에도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와 함께 우리 고대사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을 쉽게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전시회를 둘러본 김효준(서울 용강초등 3) 군은 “고구려에 대해 잘 몰랐지만 다양한 사진을 보며 고구려인의 힘찬 기상을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최근 고구려사 바로 알기 특별 수업 및 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개학 뒤 학교에서도 고구려
알기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2004-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