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고구려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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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들이 한사코 자기
역사라고 우기는 고구려, 그러나 중국의 보통 사람들은 고구려를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완전한 외국, 즉 우리의 역사인 만큼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거리에서 중국인들에게 고구려에 대해
물었습니다.
10명 가운데 8명은 고구려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고대국가 고구려에 대해
아십니까?) 고구려? 생각이 안나는데요.][고구려? 전혀 모르겠는데요.]고구려의 중국어 발음은 '까오꺼우리'지만 이 글자를 제대로 발음할 줄
아는 중국인들도 거의 없습니다.
[(이 글자 한번 읽어보세요.) 까오쮜리?][(까오쮜리?) 까오쮜리?] 나라 이름으로 읽을 때는
'구'자를 '꺼우'라고 발음해야 하는데도 대부분 '쮜'라고 잘못 읽고 있습니다.
한·중간 역사전쟁으로까지 번진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고 있습니다.
[장똥메이/베이징 시민 : 고구려사 문제로 한국과 마찰이 있다는 말 못 들어봤어요.]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들이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한국의 반발과 시정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국 정부가 일부 학자들과 관영언론, 네티즌 등을 동원해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고구려를 중국 역사라고
억지로 우기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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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0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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