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장학재단, 고구려.발해史 연구비 지원

계룡장학재단(이사장 이인구)은 독립기념관 한 국독립운동사 연구소의 고구려와 발해 인식 연구사업에 2천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 근대사와 고구려.발해 인식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했던 논문발표자에게 연구비와 연구논문 출판비용으로 2천500만원을 지원,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 사업 등에 대응한 고구려사(史) 지키기에 나서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고대사를 국민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역사를 바르게 지키려면 중견 역사학자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이 필요해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측은 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지원금으로 다음달 중 5명의 논문발표자에게 1인당 300만원씩 연구비를 지급하고 연말까지 1천만원을 들여 단행본 형태의 논문집을 발간,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한편 계룡장학재단이 독립기념관 겨레의 마당에 지난 5월께 완공한 광개토대왕 비 복제비는 독립기념관 측과 의견 차이로 3개월째 제막이 미뤄지고 있으나 재단 측 은 오는 10월까지 협의를 마치고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0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