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원과 고구려사 왜곡 공동대응 추진

여야 의원들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해 러시아 의원들과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화영(李華泳) 서갑원(徐甲源) 조정식(趙正湜) 이기우(李基宇) 김형주(金炯柱),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박계동(朴啓東) 배일도(裵一道) 안명옥(安 明玉) 그리고 민노당의 이영순(李永順) 의원 등 여야 의원 10명은 19일부터 22일 까 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북아 의원 포럼에 참석, 러시아 의원 들과 함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비판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평화포럼에는 러시아측에서 4선의 슈바 보리소비치 의원을 비롯해 베리아코프 세미노비치, 티안 인디코비치 그리고 고려인 3세 출신인 장 류보미르 의원 등 4명이 참석할 예정.

평화포럼 준비를 주도중인 이화영 의원은 16일 "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각국 의회 차원에서 공동노력한다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양국 의회가 공 동대응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러시아측 참가자인 장 류보미르 의원도 사전접촉에서 고구려사 왜곡 시정을 촉구하는 선언문 채택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부연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동북아 의원포럼 참석 기간에 고려인 현지마을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러시아 한인이주 140주년 기념관 건립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며, 세르 게이 다르킨 연해주 지사도 면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