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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역사왜곡 대응 특별수업 주목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해 주목된다. 양대 교원단체는 2학기 개학과 동시에 ‘고구려사 바로알기 특별수업’ 및 ‘역사교육 강화 촉구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일선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이 행동으로 나선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다. 바른 국사교육은 역사왜곡을 시정하기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 확고한 역사의식을 갖고 있어야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는 중국측의 의도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발해는 분명 한반도 역사다. 이는 그동안 출토된 유적이나 학설 등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최근에는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고구려·발해는 한국사’라고 강조한 문헌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고대 한반도 역사를 조직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중국측 주장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조목조목 분석한 뒤 우리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크다. 두 단체의 향후 활동을 주목하면서 기대를 거는 이유다.
교총과 전교조는 각각 특별수업을 위한 교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가 같은 만큼 따로따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역사캠프·학술토론회·역사부교재 집필·한국사 왜곡전방위 실태 조사 등 함께 하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아울러 국사교육을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 7차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재검토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각종 국가 시험 등에서 국사과목이 더이상 푸대접 받으면
안 된다.
(서울신문 20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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