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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연구재단，내년 예산 50억 지원 전망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 지난 3월 출범한 교육인적자원부 소관
‘고구려연구재단’에 내년에도 50억원 수준의 예산이 지원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3일 “올해 연구재단에 인문학 분야의
지원규모로는 적지 않은 예비비 50억원을 지원했다”면서 “내년 예산으로 50억원을 배정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고구려연구재단은 대학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올 예산중 15억원은 조직운영, 35억원은 연구비
및 학술대회 개최 등에 쓰이게 된다.
이 관계자는 “내년 지원규모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재단이 하반기에 학술대회와
고대사분야 연구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연구논문 등을 실은 잡지도 발행해 일반인에게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고구려사 역사 논란에 대비한
재단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임을 내비쳤다.
재단에 대한 이같은 지원규모는 중국이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5년동안
연구비로 200억위안(약 3조원)을 투입한 것에 비해서는 미미한 것이다.
재단은 고구려사를 중심으로 한국 고대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종합적으로 연구, 한국사 기본체계를 정립하고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인식을 모색하는 것을 취지로 발족했다. 고구려역사연구팀, 고구려문화연구팀,
고조선연구팀, 발해사연구팀, 동북아관계사연구팀, 민족문제연구팀 등 6개 연구팀을 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0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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