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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민족은 漢족에게 능멸당했다
민족생존의 문제임을 어찌 모른는가?
드디어 소위 동북공정의 추악한 저의가 무엇인지 만천하에 드러났다. 漢족들은 이제 우리 韓민족에게 이렇게 으름짱을 놓고 있다.
"고구려가 수.당의 신하국이었다는데 말이 많구나! 입 닥치거라! 우리 大중국의 속국이었다가 다시 일본의 속국이 된 이래로 겨우 1945년에
독립한 것들을 그나마 新羅의 후손이라 인정해 주었으면 되지 무얼 더 바라느냐! 속국의 왕 노家는 어서 백성들 입단속이나 시켜라! 가소로운
것들..."
필자가 느끼기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딱 이것이다. 우린 그들로부터 철저하게 '능멸'을 당한 것이다.
지난번에 올린 글에서 이례적으로 정부가 중국정부에 공식으로 항의 한다고 했을때 만일 중국정부가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온다면 과연 우리의
대응이 무엇인지 심히 걱정된다고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정말로 그 우려가 현실 되고 말았다. 우리정부는 이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외교적
대응과 학문적 연구의 병행이라는 지루한 '참호전'을 선택하는 것 밖에는 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사실 현재 우리의 대응은 별로 없다. 왜 그럴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간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얼마나 홀대해 왔는가에 그 무수한
해답들이 다 들어있다. 현 정부를 욕할 필요도 없다. 그것보다는 필자 생각에 우리는 개개인 스스로 위대했던 '선조'님들에게 매를 맞아야 하고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후손'에게 다시 매를 맞아야 한다.
그게 끝일까? 아니다. 그리고나서 마음
속으로 '자신'을 다시한번 호되게 매질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매질을 당해도
싸다!
독자님들... '세번의 매질'이 끝났는가? 그러면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한번 고민해보자.
1) 동북공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먼저 작년에 필자가 정리한 동북공정의 실체를 다시 소개한다. 동북공정을 이끄는 전문위원회가 밝힌 5개 의식과 5개 관계를 보면...
가. 5개 의식 ㄱ. 정치의식 ㄴ. 대세의식 ㄷ. 책임의식 ㄹ. 정품의식 ㅁ. 성실함과 신뢰의 의식
중국정부가 '학술적 사업'이라고 하는 동북공정을 우리 학계나 서방학계에서 생각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안되는데 5개 의식은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5개 의식은 동북공정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의 정신무장에 대한 지침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정치의식'과
'대세의식'이 강조된다는 점이다.
동북공정은 동북변경지역을 그 사업대상으로 하는데 동북변경지역은 중국북동부, 간도와 한반도, 일본열도를 포함한 지역으로 미래에 대단히 중요한
지역으로 동북공정의 5개 의식에 '정치의식'이 들어있다는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정치적 중요성을 십분 감안한 것이고 이러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연구원들도 정치의식으로 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세의식은 한술 더 뜨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세'란 손진기의 '통일적다민족국가론'적 '정세의식'과 '세계정세의식'을 말한다. 즉 앞으로
동북변경지역,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기 위해서 통일적다민족국가론에 근거한 대세의식으로 무장한 채 연구를 진행시키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통일적다민족국가론은 중국이 임의로 정한 경계내의 모든 역사는 중국것이라는 억지 이론이다.
나. 5개 관계
ㄱ. 정치와 학술의 관계를 잘 처리한다. ㄴ. 연구와 책략의 관계를 잘 처리한다. ㄷ. 기초연구와 응용연구의 관계를 잘 처리한다. ㄹ.
개인연구와 단체협동관계를 잘 처리한다. ㅁ. 보급과 재고의 관계를 잘 처리한다.
5개 관계와 관련해서 주목할 부분은 두번째라고 생각된다.
연구무금구, 선전유기율(硏究无禁區, 宣傳有紀律)의 원칙라고도 하는데 말하자면 가능한 모든분야를 연구대상으로 하면서 그 연구결과의 선전과
홍보는 중국정부가 정하는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다섯번째 '보급과 재고의 관계'와 관련지어 생각하면 되는데 '보급'이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즉 대중에게 연구결과를 선전하되 정해진 방침에 따른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다. 이미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5개 관계, 5개 의식 (티베트침공의 경우)
이제 5개 의식과 5개 관계가 철저히 지켜지면서 소위 중국정부가 주장하는 '학술연구'가 진행되면 어떤일이 생기는지 중국이 티베트에 저지른
짓을 통해 알아보자. 물론 5개 의식과 5개 관계는 동북공정을 위한 지침이지만 이미 티베트침공시 전략전술적 차원에서 철저히 운용되었던 전례가
있었던 것이다.
대단히 다행스럽게도 오늘(8월9일) 프레시안에는 중국내의 한국인 티베트연구가의 기고가 올라왔고 필자는 주의깊게 읽어보았다. 독자님들도 5개
의식과 5개 관계에 주의하면서 일독하기를 부탁드린다. 필자가 다루지 않은 '정품의식' 이나 '정치와 학술의 관계'등과 관련하여 이중적인
동북공정의 음흉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기고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반체제인사 조장청(曹長靑)은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인의 국수주의적 정서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요 원인은 공산당이 장기간 행한 단일성 주입으로 인해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이 이미 공산당의 선전기구와 같은 방향의
궤도로 향하기 때문이다. 언론자유와 보도자유가 없는 중국 대륙에서 정부는 출판을 통치하여 역사의 해석도 통치한다. 이런 전제사회에서 역사 진실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역사에 대한 해석이 관방의 이데올로기와 부합하는가 여부다." 또한 미국인 티베트 전문가
세이모어(James D. Seymour)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중국인이 티베트에 대해 주권을 보유하고 있음을 견지하는 것은 역사와 국제법의
원인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이익의 필요에도 기인함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들은 티베트를 가져야 할 수많은 이유를 갖고 있다.
예컨대, 중국은 이 땅과 경제자원을 필요로 하고, 국가안전의 고려도 있으니, 1962년 중국·인도전쟁(中印戰爭)을 중국인은 생생하게
기억한다. 따라서 일부 개명한 중국인이 티베트 문제를 생각할 때, 정의와 법률의 각도에서 보다는 경제·정치·군사적 필요의 각도에서 더 많이
생각한다.
이러한 국제측면의 고려 외에도, 중국인은 그들의 특수한 도미노 이론을 갖고 있다. 그들은 만약 티베트 독립을 허락할 경우
신강·내몽골·만주의 독립요구도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 걱정한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다른 고려에 앞서 이 점을 먼저 고려한다."
기고 전문을 다 읽으면 더 분명하겠지만 위의 인용만 참고하더라도 5개 의식과 5개 관계가 왜 만들어졌고 왜 필요한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학술연구를 철저히 공산당정부의 관할하에 두면서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티베트는 1950년 중공군의 침략을 받았고 그 후 1959년까지 중국에 저항하는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된다. 심지어 달라이
라마의 여름궁전에 중공군의 박격포탄이 떨어지는 만행으로 달라이 라마는 망명하게 된다.
티베트를 무력침공으로 손아귀에 넣은 중국 공산당은 51년 부터 소위 서장공작대(西藏工作隊)를 조직하여 중국장학(中國藏學 티베트학)사업을
시작하는데 이는 표면적으로는 티베트에 대한 대대적인 '학술연구'였지만 위의 인용문에서 보듯이 철저히 정치적인 음모가 도사린 국가적 사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연구의 방대함과 연구결과물의 숫자는 엄청난데 관심있는 독자님은 기고문을 살펴보시라.)
결론적으로 중국은 티베트를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꿀꺽한 것이다. 즉 티베트 강탈의 실례로 볼 때 우리는 중국의
학술이라는 것이 어떻게 정치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서장학(西藏學 서북공정)은 서부 대개발과 함께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소위 동북공정이 5개 의식과 5개 관계로 더욱 강하게
무장한채 그것도 중국돈 3조원과 함께 이미 시작된 것이다.
라. 민족생존을 위한 전격전을 펼쳐라.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압록강 너머에 주둔하고 있던 15만의 중국군(15만은 정말 대군이다.)이 압록강 도하훈련을 마쳤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동북공정과 관련지어서 생각할 때 동북공정의 사업범위가 한반도를 포함하는지 아니면 동북3성만인지는 이제 어느쪽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반도에서 티베트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더구나 현재 미국의 북폭 가능성도 매우 높다.
전에 올린 글에서 필자는 현재 한민족은 총체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외부로부터의 강력한 도전들에 동북공정을 포함시켰었다.
그리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정부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정요구 거부에 대해 사태가 심각함을 알고 있음에도 일단 외교적 대응과 학술적 대응을 병행해 나간다는 입장인
모양이다. 이것은 현재 북핵 문제와 관련된 한반도를 둘러싼 일련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동북공정 사태를 취급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다르게
생각한다. 한반도의 미래 상황에 따라 동북공정 사태는 언제든지 유기적으로 동북아시아 관련 국제문제에 연계될 수 있다는 것을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이 옳다면 우리의 대응은 오로지 하나로 귀착된다. 남북, 북남의 철저한 협력하에 '역사지키기를 위한 전격전'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나아가 이젠 고구려역사 지키기가 아니라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 '민족의 생존'을 '보장'받기 위한 전 분야를 총 망라한
전격전을 준비해야하는 싯점에 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이 광복절에 중대 발표를 한다는데 동북공정 관련 긍정적인 언급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솔직히 필자는 요즘 매체를 통해 방송되는 모든 고구려사 왜곡 관련 보도에 냉소를 금할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 다루어지는 모든 대응 관련
대안이나 외국의 한국사 왜곡 부분은 이미 사오년전 길게는 십년전에 다 다루어졌던 주제들이기 때문이다. AP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국 언론은 욕을
얻어먹어야 하지만 역시 잘못된 역사를 바로세우고 지키는데 있어서의 무능함과 무관심도 마땅히 매를 맞아야 한다.
기회가 허락하면 민족생존의 키워드로서의 '단군조선'에 대해서 다루어보자. <신수찬>
(브레이크뉴스 20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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