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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아·태국장 일문일답 중국을 방문 중인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은 6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측에 고구려사 왜곡
시정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고·근대사 삭제에 대한 중국의 해명은.
“중국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가 남에게 지적된 것에 대해서는 해명을 안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내 여러 주장이 있다는 중국측 언급은 무슨 의미인가.
“일부에서는 맨 처음 왜곡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그 문제를 고려한 끝에 전면 삭제를 결정했다는 말이다.”
-우리의 요구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중국은 양국관계 발전 추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학술교류를 통한 해결을 바란다고 했다.”
-동북공정 문제도 거론했나.
“거론했다. 그런데 동북공정 속에는 고구려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개발정책도 있다. 통틀어 비판하는 것은 어렵다.”
-결국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노력이 패권주의의 표출 아닌가.
“우리 정부가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반영하겠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해결 전망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나라가 크고 정부 조직이 커서 정책결정에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걸린다.”
-왕이 부장 등과의 만남 결과에 만족하나.
“하고 싶은 말을 8시간반 동안 얼굴 붉히면서 다 했다. 싸우러 왔냐고 하더라. 원하는 답은 다 얻지 못했다.”
(경향신문 / 베이징 홍인표특파원·김광호기자 20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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